<기본 분석>레인보우로보틱스, 삼성이 투자한 로봇 회사

▶ 사업 내용 – 주요 제품 및 서비스

 

1. 이족보행 로봇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플랫폼"은 인간의 움직임을 묘사할 수 있는 로봇으로 기본적으로 인간과 유사하게 이족보행을 통해 이동할 수 있고 양팔과 손(말단장치, End-Effector)이 있어 인간이 수행하는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인간의 얼굴 위치에 환경을 인식할 수 있는 환경 인식 센서를 장착하여 작업 대상 및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다. 이족보행과 함께 사족보행 로봇도 2021년 하반기부터 제품화가 진행되고 있다.

 

※ 제품군

HUBO 2 : 인간형(Humanoid) 로봇으로 사람 크기의 이족 보행 로봇으로서 연구용/교육용 플랫폼 및 전시용/엔터테인먼트 로봇으로 세계 각국의 대학/연구소 및 과학관 등에서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DRC-HUBO : 재난 상황에서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안정적인 이동을 위해 다리에 바퀴를 달아 바퀴 주행이 가능하며 머리에는 LiDAR 센서와 카메라가 장착되어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다.

 

2. 협동 로봇

 

협동 로봇은 안전장치가 내장된 직렬 로봇팔(manipulator)로 작업자와 같은 공간에서 활용될 수 있어 기존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 가반하중 5kg 제품(RB5-850)이 가장 먼저 출시가 되었으며, 가반하중을 줄이고 대신 작업 반경을 늘린 가반하중 3kg의 RB3-1200이 출시되었다.

 

이후 시장의 요구에 따라 공압 배선 내장형, 신호 배선 내장형 등 다양한 옵션 항목들이 추가되었으며 가반하중 10kg 제품(RB10-1300)을 2020년 8월에 출시했다. 이외 협동 로봇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그리퍼, 3D 비전 시스템, FT 센서, 통신 시스템 등 다양한 부가 장비를 개발하여 협동 로봇의 활용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3. 초정밀 지향 마운트(천문 마운트)

 

지상에서 지구 밖의 우주 물체(행성, 항성, 인공위성 등)를 관측하는 데 필요한 2축(혹은 3축) 초정밀 지향 장치이다. 지상에서 짧게는 수백 킬로미터, 길게는 수만 킬로미터 이상의 거리에 있는 우주물체를 관측하기 위한 수초 각(arc sec, 1 arc sec=1/3,600°)의 정밀한 지향 정밀도를 가지며, 지구 자전 속도를 보상하여 장시간 지속해서 우주 대상물을 지향할 수 있다.

2018년에는 하모닉 드라이브 기반 정밀 마운트 시스템 신제품을 개발하였고, 2019년 본격적으로 국내외 판매망을 구축하여 판매를 시작했다. 또한 2020년부터 해당 제품의 라인업을 다양화하여 하모닉 드라이브 감속기를 적용한 초정밀 지향 장치로서 차별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 사업 내용 – 산업 특성

 

미래의 로봇산업은 현재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요인 때문에, 과거 산업용 로봇으로 대변이 되던 로봇산업과는 다른 방향으로 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선진국을 시작으로 점차 인간 사회는 고령화되고 있으며, 일과 삶의 균형을 가지고자 하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노동 시간은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기존의 생산성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더 높아져야 하는 상황이다.

 

기존 로봇산업은 산업용 로봇을 의미하는 것이었으며, 주로 공장에서 제품의 양산 작업을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하기 위한 용도로만 활용되며, 제조 현장에서 작업물을 대상으로 용접, 조립, 포장, 도장, 이송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다.

 

하지만, 사회적 요구의 변화로 인하여 로봇산업은 제조업에 국한되지 않고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서비스업 분야에 활용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 사업 내용 – 산업 성장성

 

IFR 조사에 따르면 세계 협동 로봇 시장은 2020년 4.8억 달러에서 연평균 33%씩 성장하여 2030년에는 8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협동 로봇의 매출 비중은 연평균 13%로 빠른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 전통 산업용 로봇의 세계 판매량이 2018년 40.4만 대에서 2020년 36.2만 대로 감소하고 있지만, 협동 로봇의 판매량은 2018년 1만 9천 대에서 2020년 2만 2천 대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인다.

 

국가에서 로봇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이 전통적으로 강한 나라인 미국, 일본, 독일은 차세대 산업으로 로봇산업을 지정하여 전략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은 현재의 효율적이지 못한 제조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임금 인상에 따른 경쟁력 저하를 막기 위해 로봇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로봇 산업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08년 지능형 로봇법을 제정한 바 있다. 또한 로봇산업 진흥을 위해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실행계획을 마련하도록 하는 등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2023년에 해당하는 제3차 기본계획의 주요 과제 중 한 가지로 '4대 서비스 로봇분야 집중육성'을 포함시켰고,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목표를 마련한 후 추진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로봇 기업들을 지원 중에 있다.

2023년까지 목표 실현을 위해 약 15조원을 투입하여 시장 규모 및 로봇 전문기업 수 확대와 제조로봇 보급 대수 증가 등의 계획을 수립하고, 더불어 서비스 로봇 분야의 집중 육성을 위해 기술 개발, 실증 보급, 규제 개선, 수출 지원 등 다양한 서포트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